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019년 증시섹터별 전망]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

공유
0

[2019년 증시섹터별 전망]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

반도체IT 금융 등 정체, 건설조선 턴어라운드
제약바이오 기대에서 실적으로 패더다임변화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2019년 증시 섹터별 전망은 역전극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잘나가는 섹터는 정체되고 못나간 섹터는 과거 부진을 만회하는 대역적극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IT섹터의 경우 지난 4분기부터 반도체 피크 우려가 현실로 바뀌고 있다. 단 내년 1분기부터 주력제품인 디램가격 하락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DRAM 공급증가를 시장의 수요성장에 대응하며 전체적으로 소프트랜딩이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천덕꾸러기였던 건설, 조선섹터 부활이 확실시된다. 건설섹터의 경우 실적 및 수주 부진의 시기의 종료가 임박했다. 2018년 실적에서 확인된 과거 손실분의 C/O(Change Order, 계약조건 변경)에 따른 원가환입이 없더라도 향후 실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의 추가확인이 중요하다. 이 경우 해외 플랜트사업은 지금까지의 할인요인이 아니라,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할증요인을 바뀔 수 있다.

조선은 2019년 수주불확실성논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공사손실 충당금 설정비율이 낮아지고 있고, 조선사들의 수주잔고가 하방을 다지면서 2018년 한해 동안 지속된 선가 인상 기조가 2019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섹터은 전진도 후퇴도 없는 성장정체에 직면할 전망이다.은행의 실적은 2019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출이 명목경제성장률만큼은 늘고 있는 국면에서 순이자마진(NIM)도 잘 방어되고 있다. 단 금리가 변수다. 금리인상이 4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서서히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막바지로 그 후유증을 걱정해야 할 시기다.

제약바이오섹터의 경우 기대에서 실적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국내 업체의 R&D 펀더멘털은 과거와 달라졌다. 지난 2015년 이전까지 매년 국산 신약 허가 건수는 1.0~1.5건에 불과했으나, 2015년부터 2건의 신약 허가가 나온다. 바이오시밀러는 미국 침투율 변화가 향후 관전 포인트이다.

한편 가장 암울한 섹터는 자동차다. 2019년은 New Mobility (로봇택시 서비스 등장 및 친환경차)가 본격적 개화기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대응하는 비용지출 수반이 불가피하다. 그나마 글로벌 ASP는 지난 2016년 이후 상승 중이며, SUV 라인업 구성 완료될 2020년까지 추가적 상승가능하다는 게 위안거리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