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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3 '1월 효과' 기댄 저가매수로 글로벌 침체 우려를 상쇄한 뉴욕시장…주말 제롬 파월 연설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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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3 '1월 효과' 기댄 저가매수로 글로벌 침체 우려를 상쇄한 뉴욕시장…주말 제롬 파월 연설에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 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이미지 확대보기
글/그림 조 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뉴욕시장은 2019년 새해 첫날 미국, 중국, EU 등의 PMI 악화에하락했으나 트럼프의 긍정적 시장 코멘트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08% 상승했고 S&P500+0.13%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46% 상승했다.

뉴욕시장 S&P500을 주요 산업별로분류한 11개 섹터 중 7개 섹터가 상승했다. 에너지섹터가 +2% 상승해서 뉴욕시장 반등을 견인했고 20189월 새로 만들어진 커뮤니케이션섹터도 +1.3% 상승했다. 또한 일반 소비재는 +0.9%, 금융섹터도 +0.7% 상승했다. 단 경기방어주는 하락했다. 에너지 섹터는 국제유가 WTI의 +2% 상승으로 동반 상승했다.

전날 미국, 중국, 유럽의 제조업활동을 나타내는 구매자관리지수 PMI가 악화되면서 시장은글로벌 경기 후퇴의 우려를 키웠다. -중 무역분쟁이 글로벌산업 현장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결국 2019년 글로벌 경제가 후퇴 할 것이 이는 뉴욕시장 기업 실적에반영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글로벌 IB들도 미국경제가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2018년 트럼프 정부의 3% 이상 성장 목표가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가운데, 2019BOA2.7% 골드만삭스는 1.75%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의 원인인 미-중무역분쟁의 순조로운 진행이 어려울 것을 전망되는 악재도 흘러 나왔다. -중 무역협상의 총책을 맡고있는 강경론자 라이트하이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 중국 무역관세의 추가 부과를 검토해야한다고 경고한 것으로 언론은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시장 달래기에 나서서 시장의 우려를 상쇄했다. 트럼프는 지난 12월의 뉴욕시장 동요는 사소한 것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는 미-중 무역협상이 새해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뉴욕시장의 성장을 대표하는 FAANG은상승했다. 페이스북이 +3.5%,아마존이 +2.5%로 가장 큰 폭 올랐다.

장 후반 뉴욕시장 상승을 견인한 것은 연말 산타 랠리에 실패한 뉴욕시장이 1월 효과에 기대 저가 매수를 시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1월효과는 경험상 연말 매도에 나섰던 투자자가 매수세로 돌아서며 나타난다는 현상으로 최근 행동경제학에서 휴리스틱과 바이어스로 설명한다.

장 마감 후 애플은 악화된 매출전망을 내놓으며 마감 후 거래에서 -8% 하락했다. 최초의 시가총액 1조달러를달성한 애플의 추락에 목요일(현지시간) 뉴욕시장은 영향을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는 기대 이하의 모델3 매출로 -6.8% 하락했고 GE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6.3% 상승했다.

주말에는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전미 경제학회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12월 금리인상 시 '파월 풋'을 기대 했던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금리인상 보다 연준의 강경한 보유자산 축소입장이었다. 연준 발표 이후 뉴욕시장의 동요를 본 미 연준의 장이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