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제계·금융권 수장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기업 투자활동이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생산적인 부문에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마주칠 변화의 폭과 깊이는 이전과 비춰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넓고 깊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각오도 이전과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신흥국 금융불안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았다"며 "지난해 겪었던 대외여건의 어려움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은도 거시경제 안정과 금융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