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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군, 이슬람 과격파 보코하람 소탕작전서 전투원 280명 이상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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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군, 이슬람 과격파 보코하람 소탕작전서 전투원 280명 이상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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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니제르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남동부의 나이지리아 국경 부근에서 군이 지난해 말부터 전개하고 있는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 하람(Boko Haram)의 소탕작전에서 전투원 28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가 국영TV를 통해 밝힌 소탕작전은 지난해 12월28일 시작돼 그동안 보코하람의 전투원 200명 이상을 공습했으며 87명을 지상전에서 살해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지난해 11월 차드, 카메룬, 나이지리아, 니제르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전략적 요충인 차드호(Lake Chad) 주변지역에서 격화되는 보코하람 공격을 놓고 정상회담을 갖고 대응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이번 소탕작전이 실시된 것은 차드호에 떠 있는 여러 섬과 나이지리아 국경을 흐르는 코마두구요베 강(Komadougou Yobe River) 유역에서 최근 보코하람의 군 기지에 대한 습격이 잇따른 까닭이다. 니제르 군은 아군의 인원이나 장비에 손해는 없으며, 로켓 발사장치 2기, 살상력이 높은 총기, 탄약, 차량 등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라 무탈리 니제르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보코하람의 침입을 막고 있는 코마두구요베 강의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하는 1월 이후 군 거점에 대한 공세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