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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최대 통신사 NTT, 문서 자동입력 AI 출시…정확도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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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최대 통신사 NTT, 문서 자동입력 AI 출시…정확도 96%

필기 문서에 의한 절차 관례화 업종서 활용…작업 시간과 노력 '반감'

일본전신전화공사(NTT)가 필기 문서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자료=NTT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전신전화공사(NTT)가 필기 문서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자료=NTT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최대 통신사 일본전신전화공사(NTT)가 필기 문서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부동산이나 행정 등 필기 문서에 의한 절차가 관례화되어 있는 업종에서 활용함으로써 작업 시간과 노력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시스템은 필기한 문서를 스캐너를 통해 PC로 가져온 뒤, 문서의 문자를 AI가 인식하고 분석해 엑셀 등의 데이터로 자동으로 변환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자와 히라가나가 섞이지 않은 일본어는 문자의 자동 판별이 곤란했지만, 전용 AI의 도입으로 문자 인식 정확도는 9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부동산 회사에서 실시한 실증 실험에서는, 고객이 신청서에 기재한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업무를 기존의 수동 방식에서 AI 시스템의 활용으로 전환했는데, 작업 시간을 거의 반감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NTT 유지 이노우에(Yuji Inoue) 사장은 7일 산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매월 10수만엔(약 100만~200만원) 정도의 이용료로 도입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비용은 직원 1명을 고용하는 것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어필했다. 이달 내에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방침으로, 전기나 수도 등 공공 서비스 신청 등에서의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