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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곤 전 회장 변호인 회견 "수감생활로 얼굴 야위고 체중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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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곤 전 회장 변호인 회견 "수감생활로 얼굴 야위고 체중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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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사적투자의 손실을 닛산자동차에 전가시켰다고 해서 특별배임 혐의로 재 체포된 닛산자동차 카를로스 곤(64)전 회장의 변호인 3명이 8일 법원의 구류이유공개 절차 후에 도쿄 치요다구의 일본 외국특파원 협회에서 회견을 열었다.
오츠루 모토나리 변호사는 질의응답 속에서 곤 전 회장의 근황에 대해 질문을 받고 “얼굴이 매우 가늘어지고 있으며 체중도 줄고 있다”고 답했다. 어떤 방에 있는지, 침대는 있는가? 라고 묻자 “넓은 방이고 침대가 설치돼 있다고 하니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또 가족과의 접견에 대해서는 “수사 중에 가족과의 접견금지가 나와 접견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곤 전 회장은 2018년 11월19일에 임원보수를 유가증권 보고서에 적게 기재했다고 해서 금융상품거래법 위반의 혐의로 체포되었다. 기소 후 법원이 검찰의 접견금지 청구를 기각해 누구라도 만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같은 혐의로 재 체포된 후 접견금지가 결정되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동년 12월21일에 특별배임 용의로 재 체포되면서 접견금지가 계속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츠루 변호사는 “구속 만기일인 11일에 효력이 끊기지만, 기소되었을 때 검찰이 청구해 인정되면 접견이 금지되더라도 가족은 인정한다는 결정을 내리는 방법도 가능하기 때문에 요청하면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