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닛산, '기업 지배구조 개혁' 본격화

'경영 쇄신'과 '조직적인 치료' 6월 정기 총회서 정식 결정할 방침

기사입력 : 2019-01-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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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에게 올해의 가장 큰 도전은 사건의 발단이 된 '기업지배구조' 개혁이다. 자료=닛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회계부정 혐의로 구속되면서 경영위기를 맞은 닛산이 기업 지배구조 개혁에 본격 나선다. 곤 전 회장이 구속된 사건의 발단이 기업 지배구조의 낙후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닛산은 이달 안으로 이미 설치한 '거버넌스 개선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 논의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개혁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6월 하순 정기 주주 총회에서 경영 쇄신과 조직적인 구조 방안을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주주인 르노가 임시 총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어 일부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자동차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 시간) 기자들에게 "올해를 거버넌스 원년으로 삼고싶다"며 "특위는 이달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하고 닛산의 기업지배구조 강화 방안을 3월 말까지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전 히로시마 고등법원 장관인 니시오카 세이이치로(西岡清一郎)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고, 사카키바라 사다유키(榊原定征) ​​전 경단련(経団連) 회장과 사외이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특위 조사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인 곤 용의자에 대한 권력 남용에 집중되겠지만, 이를 방치하고 있던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 등도 물을 수 있어, 특위의 권고가 어디까지 진행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예상되는 조직적인 치료로는 '지명위원회'나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르노와 닛산이 실질적으로 모자 상장의 관계에 놓인 상황을 배경으로, 최대 주주인 르노와 일반 주주 간의 이해 상충이 발생하기 쉬운 상황에 처한 것도 논의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권이 폐지된 채 이사로 남아있는 곤은 6월 정기 총회에서 밀려나고, 새로운 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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