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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10 연초 수그러든 고질(痼疾) 악재에 순항 중인 뉴욕 증시…조심스런 골드락스(GOLDILOCKS)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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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10 연초 수그러든 고질(痼疾) 악재에 순항 중인 뉴욕 증시…조심스런 골드락스(GOLDILOCKS)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수요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북경의 미-중 무역회담 마무리 소식과 미 연준의 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안정있는 연초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멕시코 장벽을 둘러싼 대치국면 지속은 시장의 상승을 억제했다.


2018년 하반기 동시에 출현하며 시장을 베어마켓과 조정국면에서 오락가락하게 만들었던 미국 금리인상 이슈와 미-중 글로벌 분쟁의 기세가 약화되자 경제에 대한 시각이 일부 변화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2019년에는 저금리, 저유가를바탕으로 부드러운 성장이 시작되는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가 싹트고 있는 것이다. 성급하지만 성장둔화 우려가안정적 성장으로 시각이 바뀌면 미국 경제는 역사상 가장 긴 성장 국면을 완성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가능하다.

다우 지수는 +0.4%, S&P500+0.41%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0.87% 상승 마감했다. 연초 출발이 좋은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 +0.7%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상승을 견인한 것은 에너지와 IT 산업 섹터였다.

국제유가 WTI+4.8% 상승에 힘입어 S&P500 에너지섹터가 +1.5% 상승했고 애플 영향으로 연말 부터 급락세를 보였던 반도체 기업들의 반등에 힘입어 S&P500 IT 섹터는 + 1.2% 상승했다. 한편 반도체 산업섹터는 +2.1% 상승하면서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FAANG은 혼조를 보였다. 구글 알파벳과 넷플릭스는 약보합세였고 아마존은 강보합, 애플과 페이스북은 +1% 이상 상승했다.

북경 미-중 무역회담의 순조로운 마무리에 -중 무역분쟁 민간주인 캐터필러는 +0.4%, 보잉도 +1%로 안정감 있게 마감했다.

미 연준의 12월 의사록 내용은 연준 위원 다수가 2019년에 신중한 금리인상 속도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에 반해 경제는 성장 속도가 완화 되겠지만 안정적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담겼다. 투자자들은 전형적인 '골디락스'의 전망을 확인하며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미 연준 의사록 평가가 국채금리에 반영되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10년물 국채금리보다 더 하락했고 장단기 금리차이는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금융주의 수익 악화 전망이 수그러들면서 S&P500 금융섹터는 +0.5% 상승했다. 금융 섹터는 S&P500의가장 큰 시가총액 비중을 가지고 있어 지수와 시장심리에 영향이 크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