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5주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2010년 이후 최장기 연속 상승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3월인도분은 0.4%( 0.24달러) 오른 배럴당 61.68달러로 장을 마쳤다.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고가다. 브렌트유는 9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는데 이는 2007년 9월12일 이후 최장기 상승세다.
새해 들어 뉴욕 주식시장 주가지수가 반등하고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국제유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원유선물 투자를 하는 헤지펀드들이 주식을 사서 공매도를 정리하는 환매수(숏커버링)이 계속되는 것으로 프라이스퓨처스그룹 필플린 선임시장분석가와 같은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3일 " Fed는 유연하고 인내심이 있는 만큼 경제전망이 나빠지면 통화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밝힌 이후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주가지수도 상승했으며 유가도 안정됐다는 분석이 많았다.
WTI는 당일 0.4% 오른 배럴당 52.59달러로 장을 마감하면서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리고 WTI는 9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면서 2010년 1월 6일부터 10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한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