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등록발행 채권 395조7429억 원 가운데 금융회사가 발행한 금융회사채가 108조9678억 원으로 27.5%를 차지했다.
특수금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금융채도 98조 원이나 됐다.
이를 합치면, 금융채는 전체 등록발행 채권의 52%나 되는 206조9678억 원으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53조 원에 불과했다. 여기에 유동화SPC채 34조 원을 합쳐도 87조 원으로 금융기관이 조달한 자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의 한 종류인 유사집합투자기구채(특정 사업 목적을 위해 설립된 법인의 발행채권)는 전년보다 984.1% 증가한 2450억 원이 발행됐으나 비중은 0.1%에 그쳤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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