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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시장 거물 건들락 “미국경제가 채무의 바다로 가고 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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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시장 거물 건들락 “미국경제가 채무의 바다로 가고 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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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사채시장의 거물인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또다시 미국경제가 빚더미에 앉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경제전문주간지 바론즈의 원탁회의에 참가한 건들락은 지난 8일 연차 웹 캐스트 ‘저스트 마켓즈’에서 다루었던 테마의 대부분을 반복하면서 미국의 사채시장에 들어 닥칠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크채의 대량발행이나 투자 적격등급 사채의 현저한 증가에 가세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의한 양적완화책의 축소 결과 '채무의 바다'가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들락은 역대 최강의 미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해, 경제성장은 채무가 베이스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내가 예상하는 것은 끔찍한 경제는 아니지만 경기부양을 통한 인위적인 경기”라고 주장하면서 “경제가 매우 호조라면 반대의 일을 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에 있어 채무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원탁회의에서 현 경제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올해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세가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난해 12월 급락 후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증시에 대해서도 일단 약세를 보일 것이며 올해 후반에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