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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300댤러 가시권...달러약세에 1291.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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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300댤러 가시권...달러약세에 1291.30달러

금-팔라듐 가격차는 9달러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금값이 마침내 온스당 1300달러 고지를 가시권에 둘 마큼 올랐다. 갈 길은 아직 멀다.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은 10거래일째 상승했다. 금과 팔라듐간 가격차는 10달러 밑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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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0.3%(1.8달러) 상승한 온스당 1291.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이날 장중 온스당 1296.60달러까지 올랐으나 심리적 마지노선인 온스당 1300댤러 고지는 밟지 못하고 밀렸다.

지난해 중국의 부진한 무역 지표가 주요 세계 주요 증시를 끌어내리자 반대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가 몰려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무역흑자는 3517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2% 감소했고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에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내렸고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또한 하락했다. 달러 약세도 금값을 도왔다.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 가치를 ICE 달러지수는 0.1% 하락한 95.556을 나타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금 가격이 상승한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폐쇄)이 지속되는 점도금값 상승을 도왔다. 전문가들은 셧다운과 미·중 무역전쟁 등이 겹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위험성이 6년 만에 가장 커졌다고 걱정한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2%(0.03달러) 오른 온스당 15.6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사금속 구리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 내린 파운드당 2.6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4월 인도분은 1.9% 하락한 온스당 802.50달러로 거랠ㄹ 마쳤지만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3월 인도분은 0.3% 상승한 온스당 1282달러로 장을 마쳤다. 팔라듐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7거래일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금과 가격차는 10달러 밑으로 좁혀졌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