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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빅맥'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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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빅맥' 사라지나?

유럽연합특허청(EUIPO)이 아일랜드의 패스트푸드 체인 슈퍼맥스가 요구했던 맥도날드의 '빅맥' 상표 취소 소송을 인정했다. 자료=Irish Mirror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연합특허청(EUIPO)이 아일랜드의 패스트푸드 체인 슈퍼맥스가 요구했던 맥도날드의 '빅맥' 상표 취소 소송을 인정했다. 자료=Irish Mirror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맥도날드 대표메뉴 '빅맥'이 퇴출 위기에 놓였다.

유럽연합특허청(EUIPO)이 15일(현지 시간)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패스트푸드 체인 '슈퍼맥스(Supermac's)'가 요구했던 맥도날드의 빅맥 상표 취소 소송을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EUIPO는 2017년 상표 취소 소송이 제기되기 전 5년간 "맥도날드는 상표를 순수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입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소송에서 슈퍼맥스는 "아일랜드 체인의 확장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맥도날드가 빅맥이라는 비슷한 명칭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EUIPO의 판결에 따라 맥도날드의 상표권이 취소되면서, 빅맥은 오직 슈퍼맥스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