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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후보 윌리엄 바 "러 의혹 수사 정치적 개입으로부터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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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후보 윌리엄 바 "러 의혹 수사 정치적 개입으로부터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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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윌리엄 바(사진)는 15일(현지시간) 상원 사법위원회 지명승인 공청회에서 지난 2016년 대선 중인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의 공모의혹에 대한 수사를 정치적 개입으로부터 지키겠다고 확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련의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칭했지만 그는 이를 부정. 수사를 지휘하는 뮬러 특별검사에 대해 “그가 마녀사냥에 관여하려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뮬러와는 오랜 친구라며 그가 수사개입이나 중단을 정당화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가 1년8개월이나 진행돼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나 측근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데다 대통령탄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실제로 대통령이나 측근이 수사대상이 되고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에도 수사에 대한 정치적 개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뮬러 특검)가 끝까지 해내도록 하는 것이 사회전체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공청회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증언은 그 첫날에 이뤄졌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