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88)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이뤄진 첫 형사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 측 민정기 전 비서관은 16일 “전 전 대통령이 골프쳤는 여부는 잘 모르겠다. 일상생활 어떻게 하는지 전혀 알수 없다”며 “알츠하이머라는게 원래 누워 있는 병도 아니고 원래 신체는 건강하니까 일상생활이나 신체 활동을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은 조금 전에 한 이야기를 1시간 동안 열 번, 스무 번 되묻고 대화 진행이 안 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알츠하이머라더니 우즈같은 실력" "정말 국민들을 열받게 한다" "또 광주시민에 대못박았다"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