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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무역흑자 사상 최대…반도체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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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무역흑자 사상 최대…반도체 덕분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소재·부품 품목의 무역흑자가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소재·부품 수출은 3162억 달러로 전년보다 1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1772억 달러로 5.3%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재·부품 흑자도 전년보다 246억 달러 늘어난 1391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산업 부문의 무역흑자 705억 달러를 훨씬 넘는 것으로, 소재·부품의 흑자가 다른 부문의 적자를 메우고도 남을 정도로 많았던 셈이다.

소재·부품 가운데 전자부품 수출은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19.6% 증가한 1386억 달러를 나타냈다.

화학제품 수출은 11.3% 늘어난 494억 달러, 1차금속은 철강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0.6% 증가한 283억 달러였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14.8%, 중국은 13.6%, 유럽은 12.9% 늘었다. 반면 중동 수출은 이란 제재 등의 영향으로 14.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