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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켓몬GO 개발사 나이언틱, 2억4500만 달러 조달…기업 가치 40억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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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켓몬GO 개발사 나이언틱, 2억4500만 달러 조달…기업 가치 40억 달러 육박

IVP 주도하에 '삼성벤처스'와 '액시오매틱 게이밍' 등 전략적 투자

나이언틱은 올해 친구와 함께 거리에서 주문을 외우고 마법 생물을 잡는 AR 게임 '해리포터 : 위저드 유나이트(Harry Potter : Wizards Unite)'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료=해리포터 : 위저드 유나이트
나이언틱은 올해 친구와 함께 거리에서 주문을 외우고 마법 생물을 잡는 AR 게임 '해리포터 : 위저드 유나이트(Harry Potter : Wizards Unite)'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료=해리포터 : 위저드 유나이트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GO(고)'를 개발한 미국 나이언틱 랩스(Niantic Labs)는 16일(현지 시간) 새로운 자금조달 라운드 '시리즈 C'에서 2억4500만달러(약 2753억원)를 조달했으며, 기업 가치도 40억달러(약 4조4940억원)에 육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벤처캐피털 IVP의 주도하에, '삼성벤처스'와 '액시오매틱 게이밍(aXiomatic Gaming)', '배터리 벤처스(Battery Ventures)', '코즈웨이 미디어 파트너스(Causeway Media Partners)', 'CRV' 등이 추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참여했다.
나이언틱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존 행크(John Hanke)는 "우리는 첨단 기술과 현실 세계를 결합하는 경험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재정적·전략적 지원을 추가한 것으로, 우리의 플랫폼과 함께 사명을 두 배로 늘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쌓아온 인기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와 제품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언틱은 지난해 11월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WB 게임즈 샌프란시스코 등과의 협업으로 '해리포터'를 소재로 하는 AR 모바일 게임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친구와 함께 거리에서 주문을 외우고 마법 생물을 잡는 게임으로 포켓몬 고를 변형한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공식 명칭은 '해리포터 : 위저드 유나이트(Harry Potter : Wizards Unite)'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