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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내각불신임안 부결로 자리 지킨 메이 총리 '플랜B'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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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내각불신임안 부결로 자리 지킨 메이 총리 '플랜B'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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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국하원(정수 650)은 16일 밤(한국시간 17일 아침) 내각 불신임안의 투표를 실시 찬성 306, 반대 325로 부결했다. 연임이 결정된 메이 총리(사진)는 15일 하원이 부결한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이탈 합의안의 대체안을 21일에 하원에 제출한다. 하원은 대체방안을 논의해 29일 표결에 들어갈 전망이다.
메이 총리는 16일 밤 총리관저 앞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탈 합의안의 대체방안에 대해 각 당 대표나 간부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밤에는 스코틀랜드민족당(SNP)과 자유민주당 대표들과 개별적으로 회동했다. 메이 총리는 협의의 내용을 반영한 대체안을 21일에 하원에 제출하는 것과 병행해 EU측과도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최대 야당 노동당의 코빈 당수는 메이 총리의 협의제의에 대해 “협의 이전에 합의 없는 이탈을(선택사항으로부터) 제외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초당파 협의에의 참가를 거부했다. 메이 총리는 노동당의 불참에 대해 “문은 언제라도 열려 있다”라며 말해 참가를 재촉했다.

불신임안 투표에서 합의안 표결에서 반대한 여당인 보수당의 이탈 강경파나 보수당과 각외 협력하는 북아일랜드 지역정당 민주통일당(DUP)은 정권지지로 돌아섰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