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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원료탄 '엇갈린 행보'…고로 쇳물원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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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원료탄 '엇갈린 행보'…고로 쇳물원가 '제자리'

1월 원료탄 4.8% 하락 반면 철광석 7.5% 상승

자료 : 철강업계/중국의 일일 수입 가격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철강업계/중국의 일일 수입 가격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고로의 쇳물원가가 원료탄 가격 급락에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유지한 영향이다.

중국의 철광석(Fe 62%) 및 원료탄(강점결탄) 스폿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고로의 쇳물원가를 산출한 결과 이달 1~16일 평균 278달러로 나타났다. 전월과 변동이 없다.
같은 기간 강점결탄 가격은 CFR 톤당 198.8달러로 전월 평균 대비 4.8%(10.0달러) 하락했다. 반면 철광석 가격은 74.0달러로 7.5%(5.1달러) 상승했다.

제품 가격은 연초 약세로 시작, 최근에야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중국의 수출 오퍼를 기준으로 열연 가격은 톤당 평균 500달러다. 12월 평균보다 5달러가량 내려갔다.

고로사들이 적극적으로 가격 인하에 나서지 못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특히 작년과 비교하면 원가부담은 크게 높아졌다. 현재 쇳물원가는 작년 1월 평균인 293달러 대비 2.5%(1.9달러) 낮아졌다. 이에 비해 열연은 580달러에서 무려 13.8%(80달러)나 급락했다. 사실상 이익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원료탄과 철광석 가격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서로 엇갈린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전망은 두 원료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 비교적 많다. 겨울철이 지나면서 생산 및 수요는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할 때 상승할 가능성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