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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8 불확실성을 기대로 바꿔가는 미-중 무역분쟁과 영국 브렉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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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8 불확실성을 기대로 바꿔가는 미-중 무역분쟁과 영국 브렉시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세계증시는 큰 뉴스 스트림이 부재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베어마켓 탈출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MSCI기준 세계시장, 선진국시장은 +0.4% 상승했고 EU-0.14%, 신흥국은 -0.1%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분위기를 바꿔줄 것으로 기대되는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주 차관급 북경협상에 이어 1월 30일과 31일 워싱턴에서 장관급 협상을 이어 갈 예정이다. 201812월 미-중 정상이 약속한 90일 무역전쟁 휴전 기한, 32일이 43일 남은 가운데, 미국 행정부는 32일 예정된 중국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의 10%에서 25% 인상을 놓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재무부 장관이 관세를 회복시킬 것을 제안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후 재무부의 사실 부인이 있었지만 시장은 적어도 미 행정부에 적극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EU의 가장 큰 이슈로 영국 의회가 EU합의 브렉시트안을 큰 표차로 부결 시킨 가운데 가까스로 재신임에 성공한 테리사 메이 총리와 노동당은 향후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미국 하원이 브렉시트안 부결 시 3일 내에 수정안을 제출하도록 법안을 통과 시킴에 따라 메이 총리는 다음주 월요일(현지 시간)까지 수정안을 의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그러나 메이 총이는 노 딜 브렉시트 배제를 전제로 회담을 주장하는 노동당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U329일 브렉시트기한의 연장에 대해 탄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이 총리는 반대파와의 협상이 원할하지 않을 경우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또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철회에 대해서는 강경히 반대하고 국민투표 재실시도 배제하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 내부의 정치 분쟁에도 영국 통화는 안정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미 브렉시트가 가결된 국민 투표 당시에 대부분의 불안 요인이 반영되었고 오히려 큰 표차의 브렉시트 의회 부결 후 브렉시트 철회 가능성이 높아지고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시장은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브렉시트는 3월 말까지 다이내믹한 변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데 시장은 담담한 평가를 이어가고있다.

한편 OPEC가 산유량 감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국제 유가 WTI52$ 선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