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TV 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는 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이성미가 출연, "서른살에 미혼모가 됐다"며 상대가 가수 김학래였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미는 "서른 살 때 큰 사고를 쳤다. 당시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충격으로 자살시도까지 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1980년 'TBC 개그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성미는 인기 개그우먼으로 활약했다. 이성미는 1980년대 후반, 당시 인기 절정을 달리던 가수 김학래의 아이를 가졌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결혼을 하지 못하고 헤어진 뒤 미혼모로서 살게 됐다.
1957년생으로 올해 63살인 김학래는 197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내가'를 불러 대상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화려하게 입문했다.
당시 보기 드문 꽃미남 외모를 지닌 김학래는 '슬픔의 심로', '하늘이여', '해야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했고 직접 노래를 불러 인기 정상을 누렸다. 아울러 록커 김경호도 직접 발굴해 키운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한편, 18일 각종 매체들은 김학래가 "당시 이성미 임신은 내가 허락한 임신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던 과거 글까지 재조명하며 인터넷을 또다시 달구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