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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시사의 창]손혜원 의원직 사퇴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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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시사의 창]손혜원 의원직 사퇴가 답이다

목포 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 점점 불어나, 수사 촉구도

[글로벌이코노믹 오풍연 주필] #1:손혜원이 고립무원에 빠질 것 같다. 당에서는 더 두고 보자고 했지만 우군이 없다. 누가 보더라도 투기 냄새가 난다. 자기만 아니라고 한다. 한 두채라면 이해할 수 있다. 10여채 이상 되면 말이 달라진다. 의원직 사퇴가 답이다.(1월 18일)

#2:정치가 뭐길래. 목숨도 내놓겠다고 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이는 의원 금배지가 좋다는 뜻이다. 특권을 없애야 한다. 좋으니까 배지를 달려고 목을 맨다. 요즘 의원들이 사회악으로 비친다. 자업자득이다.(1월 18일)
#3:손혜원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한다. 잘한 결정일까. 손혜원의 손을 일단 들어준 것 같다. 글쎄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라고 했다. 민주당의 한계다.(1월 17일)

#4:손혜원. 참 밉상이다. 말도 미운 말만 골라서 한다. 뇌 구조가 의심스럽다. 그를 두둔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 또한 자유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그를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의 민심 아닐까.(1월 17일)

#5:손혜원이 완강히 저항하고 있다. 만약 SBS의 보도에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는 게 옳다. 언론도 오보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과연 그럴까.(1월 16일)

요즘 최고 화제의 인물은 단연 손혜원이다. 내가 최근 2~3일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사건이 수그러들기는커녕 점점 커지고 있다. 진실 게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거듭 말하지만 손혜원이 떳떳하다면 떨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고 거짓이 드러날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나는 솔직히 그에게서 진정성을 읽을 수 없다.

정치 9단이라고 하는 박지원 의원도 입장을 바꿨다. 처음에는 손혜원이 투기할 리 없다고 두둔했다. 하지만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18일 “손 의원이 문화재 특구로 발표되기 이전에 부동산을 두 채 샀기 때문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보도에) 15채, 16채 이렇게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저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과정과 절차가 정당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만약 차명 거래 또는 다른 방법으로 샀다고 하면 굉장히 문제가 있어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의 다스는 누구 것이냐’고 한 것처럼 ‘창성장 소유주는 누구냐’ 이런 말도 나오고 있다”고 현지 목포 분위기를 전했다.
나는 손혜원이 정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동안 그의 언행으로 미루어 짐작하는 바다. 민주당이 손혜원에게 끌려가서도 안 된다. 두둔할 게 따로 있다. 지금 전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거듭 강조하건데 손혜원의 의원직 사퇴가 답이다.



오풍연 주필 poongye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