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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4강신화 처럼" 박항서 팬들이 원했던 축구 그대로... 요르단 제물로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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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4강신화 처럼" 박항서 팬들이 원했던 축구 그대로... 요르단 제물로 8강행

중국, 태국 꺾고 8강행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태국 꺾고 8강행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흙수저’ 출신 박항서 매직은 계속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9 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 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페어 플레이 점수로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합류한 베트남은 B조 1위 요르단을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8강 진출은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는 16강 없이 조별리그 이후 곧장 8강을 실시했다.

박 감독은 축구 변방 베트남의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성인대표팀을 이끌고 U-23 아시아선수권대회,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4강 신화를 썼고, 동남아시아 국가 최강자전인 스즈키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은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24일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중국와 태국의 16강전에서는 중국이 극적으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이탈리아 출신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 처리를 어설프게 하면서 상대 공격수 수파차이 차이디드에게 골을 허용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