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경제에 대한 대내외 하방압력 고용시장에 영향"

공유
0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경제에 대한 대내외 하방압력 고용시장에 영향"

중국의 취업박람회에 수많은 대학생 구직자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취업박람회에 수많은 대학생 구직자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국발위)는 22일 최근 경제에 대한 하방압력이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발위 멍이 대변인은 고용시장은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1일에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18년 12월말 기준 실업률은 4.9%로, 11월의 4.8%로부터 약간 상승했다.
멍 대변인은 ‘변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대외환경이 복잡하고 어렵다며 “이러한 변화에는 우려할 만한 점이 있고, 경제에는 하방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이 압력은 어느 정도 고용에 파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신규졸업자 등 신규 노동력이 높은 수준을 이루고 있는 점도 겹쳐, 고용에의 압박은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인터넷 분야 고용에 대한 질문에 신규채용은 안정돼 있고 대규모 인력 감축은 현재로선 없다고 답했다. 중국의 IT(정보기술) 부문은 당국의 규제강화나 미·중 무역 마찰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멍 대변인은 또 중국이 정책을 통해 경제성장을 타당한 범위로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12월 인프라정비와 수출촉진, 외국 투자유치에 더욱 주력하기 위해 정책을 미세 조정한 바 있다. 멍 대변인은 이를 통해 외국기업의 제조업 부문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국발위는 중국이 2018년 하이테크, 에너지, 수송 부문 안건 등 189건의 고정자산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 4,100km의 고속철도와 6곳의 민간용 공항을 건설했다. 2020년까지의 5개년 계획에 근거하는 석탄·철강의 과잉생산 능력 삭감 목표도 달성했다고 한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