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탈레반의 아프간 정보기관 훈련시설 폭탄테러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공유
0

탈레반의 아프간 정보기관 훈련시설 폭탄테러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아프가니스탄 당국의 복수의 관계자가 22일(현지시간) 중부 와르다크 주에 있는 정보기관의 훈련시설에서 전날 구 지배세력 탈레반이 범행을 주장하는 공격으로 적어도 6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은 국가보안국(NDS)의 시설로 무장집단이 먼저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기폭 한 이후 나머지 차에 탄 남자들이 발포했다고 전하고 있다.
당초 주(州)직원은 AFP에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2명이라고 전했지만, 다른 언론들은 100명이 넘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NDS는 22일에도 36명 사망, 58명 부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프간당국이 사상자수를 실제보다 적게 전하는 경우가 많아 이 또한 정확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의 겨울은 꽁꽁 얼어붙어 전투행위는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올겨울에는 곳곳에서 치안부대와 탈레반 전투원들에 의한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탈레반의 차기정권 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평화회담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탈레반이 카타르에서 만나는 시점과 같이해 공격이 잇따르고 있어 그 의도가 무엇인지 주목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