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영욱) 16회에서는 제사 음식을 챙겨다 준 오산하(이수경 분)가 만취한 김남준(진태현 분)을 밤샘 간호를 하고, 에스더(하연주 분)가 이를 보고 앙심을 품는 반전이 그려진다.
도경(김진우, 이수홍 1인2역)이 5년 전 부도가 난 오산하네 화장품 회사 포레 문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의혹을 품은 에스더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남준의 집을 찾는다. 에스더는 산하가 남준의 집 문을 열어주자 경악한다.
남준은 자신을 밤새 간호해준 산하에게 또 한 번 설렘을 느낀다. 아침에 눈을 뜬 남준은 앉아서 잠이 든 산하를 보고 애틋함을 느낀다.
한편 포레 문서를 검토하던 도경은 포레사건을 사과하기 위해 산하네로 찾아간다.
도경은 오창수(강남길 분), 백금희(김서라 분), 오산하 앞에 무릎을 꿇고 "오라와 포레와의 계약서 분명 독소조항이 포함된 불공정 거래"라며 사죄한 뒤 "추후에 꼭 보상하겠다"고 약속한다.
산하는 부모님께 늦게라도 사과해 준 도경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다.
이어 에스더는 시어머니 조애라(이승연 분) 앞에서 "죄송해요. 제가 도경씨 마음잡지 못해서"라며 거짓 눈물을 흘린다.
이에 조애라는 도경의 물리치료를 하는 산하의 치료실을 몰래 엿봐 긴장감을 자아낸다.
도경이 점점 자신의 진짜 아내인 산하에게 마음이 기울어 기억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왼손잡이 아내'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