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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스콧 그랜트 현대차 호주법인 총괄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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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스콧 그랜트 현대차 호주법인 총괄 물러난다

매출 부진이 사임 원인인 듯....현대차 새 적임자 물색

스콧 그랜트 현대차 호주법인 최고운영책임자    사진=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스콧 그랜트 현대차 호주법인 최고운영책임자 사진=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현대자동차 호주법인 수장이 물러난다.

호주 자동차 매체 ‘고오토닷컴’은 현대자동차 호주법인(HMCA) 최고운영책임자(COO) 스콧 그랜트가 4년 반 만에 현대차를 떠난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랜트 COO는 “현대차를 비롯해 지난 30년 넘게 일을 해온 자동차업계를 떠나기가 쉽지 않다”며 “그동안 훌륭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차가 품질이 탁월하고 조직이 잘 갖춰져 있어 호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랜트는 2014년 11월 HMCA 판매이사로 합류한 후 2015년 12월 COO로 승진했다. 그는 HMCA에 합류하기 전에 호주자동차 업체 홀덴(Holden), 렉서스 호주법인, 도요타 호주법인 등에서 근무했다.

HMCA는 그랜트 COO의 향후 수순을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자동차 업계를 떠나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1년간 자동차 분야에서 활동해온 그랜트 COO가 자동차 업계를 떠나 다른 업종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매출부진이 그랜트 사임을 이끈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랜트가 HMCA에 재직하는 동안 차량 판매 실적이 2015년 10만2004대에서 2016년 10만1555대, 2017년 9만7013대, 지난해 9만4187대로 4년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HMCA는 그랜트 사임으로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