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이 발견된 전동 파워 스티어링 장치는 2018년 12월 하순부터 2019년 1월 16일 생산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포레스터'와 크로스오버 SUV 'XV', 소형차 '임프레자' 등 3개 차종에서 사용되고 있었으며, 대체 부품을 조달함으로써 공장 가동을 재개시킬 수 있었다고 전한다.
보름에 가까운 장기간 생산이 중단된 곳은 군마제작소 내의 3개 라인 중, 완성차를 생산하는 본 공장과 야지마 공장으로, 주야 2교대 생산 체제로 가동 중이던 라인이 16일 밤부터 조업을 중단했다.
그동안의 1일 생산 대수를 감안해 계산하면, 최소 1만5000대 이상의 완성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고객에 대한 출고 지연 현상도 속출한 것으로 관측된다. 스바루는 다음달 7일 분기 결산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번 공장 가동의 영향이 실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