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사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이화수 경기도부지사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건을 논의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의 교통량 급증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1988년 판교-구리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건설돼 1991년 7월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돼 이후 노선 연장을 추가해 가면서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잇는 역할을 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경기도가 "노선의 90% 이상이 경인지역을 통과하지만 '서울 외곽'이라는 명칭 때문에 '서울의 변두리 낙후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식돼 지역주민의 상실감을 불러온다"고 이의제기 하면서 국토교통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앞으로 경기·인천과 연쇄 협의, 서울시 관내 자치구와 연계 협조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