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한금융투자 “대한항공, 4분기 시장기대치 하회…목표가 하향조정”

공유
0

신한금융투자 “대한항공, 4분기 시장기대치 하회…목표가 하향조정”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4000원으로 하항조정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3조원(+6.2%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415억원(-81.2%)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3.33조원, 영업이익 1202억원)를 하회했다.
4분기 주요 영업 지표(YoY)로는 국제여객 RPK(수요) +3.8%, 원화기준 Yield(단위당 운임) +3.9% / 화물 FTK(수요) -3.6%, 원화기준Yield +8.2%를 기록한다.

여객과 달리 화물은 예상치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1월에 있었던 국제유가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료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88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임금협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350억원, 정비비 600억원, 광고비 300억원 등이 추가로 비용으로 잡히면서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22조원(+3.7%), 영업이익 2,208억원(+32.7%)으로 추정했다.

여객 Yield 하락(-2.2%)와 화물 FTK(-2.9%) 감소가 부정적이나 저유가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연료유류비는 9개 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해 6761억원(-7.3%)을 기록하겠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까지 주주가치를 훼손해왔던 무리한 투자와 늘어나는 부채 문제가 본격적으로 개선(부채비율: 16년 1178%, 19년 533.7%)되기 시작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