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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철강價 상승은 제한적 …느린회복 무역장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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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철강價 상승은 제한적 …느린회복 무역장벽 탓

12월 생산감소로 공급측면 압력 감소 …수출 여전한 '압박' 재고증가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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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철강 내수와 수출 가격이 모두 상승 기조를 나타낸 가운데 상승폭이 크게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최근 내놓은 월 보고서에서 향후 가격은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춘절이 다가오면서 철강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철강 재고는 겨울철 동안 증가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재고는 당분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 철근과 선재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CISA 자료에 따르면 철강 시장 재고는 1120만 톤으로 작년 말보다 16.6% 증가했다.

마이스틸 집계 기준으로도 5대 철강재(철근 열연 선재 중후판 냉연) 유통 재고는 지난달 25일 기준 1190만 톤이었다. 새해 첫 주 994만 톤으로 전주보다 약 50만 톤 증가한 이후 3주 연속 계속 늘어났다.

같은 날 철근은 641만 톤으로 작년 말 463만 톤에서 178만 톤 증가했다. 선재는 154만 톤으로 47만 톤 늘었다. 이에 비해 열연은 189만 톤으로 14만 톤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후판(96만 톤)과 냉연(110만 톤)은 3만 톤, 2만 톤씩 증가했다.

CISA는 현재 공급 측면에서의 압력은 줄었다고 진단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조강생산량은 761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반면 일일 생산량은 245만5000톤으로 5.1% 감소했다.

하지만 수요 측면에서 여전히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 CISA는 중국의 철강 수출은 작년 6934만 톤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의 느린 회복과 무역 보호주의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도 수출 압박은 여전하고 CISA는 경고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