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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르노·미쓰비시 영수 회담 …연합 중요성 확인, 동맹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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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르노·미쓰비시 영수 회담 …연합 중요성 확인, 동맹강화 합의

통괄 회사의 경영 체제나 톱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닛산·르노·미쓰비시 톱 회담이 열렸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닛산·르노·미쓰비시 톱 회담이 열렸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기업 연합을 구성하고 있는 프랑스 르노, 일본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 3사는 31일(현지 시간) 르노의 신경영 체제 출범 이후 첫 영수 회담을 열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통괄 회사 '르노·닛산 B.V'의 연합 정례회의에 맞춰 이루어졌다.

회담에서는 비록 르노와 닛산 사이에서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을 둘러싼 물밑 흥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선은 3사가 '연합(얼라이언스)'의 중요성을 서로 확인하고 동맹의 강화를 목표로 의견과 전략을 일치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암스테르담 정례회의에는 르노의 티에리 볼로레 신임 CEO와 스나르 신임 회장, 닛산의 니시카와 히로토 사장 겸 CEO, 미쓰비시의 마시코 오사무 회장 겸 CEO가 의견을 나눴다. 회담은 니시카와 사장과 볼로레 CEO, 마시코 회장이 의견을 나눈 3자 회담 외에도, 니시카와 사장과 스나르 신임 회장에 의한 닛산과 르노만의 정상회담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화상 회의에 참석한 미쓰비시의 마시코 회장은 이날 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니시카와 사장과 볼로레 CEO와의 회담에서 "연합의 새로운 활성화를 지향하자는 의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는 통괄 회사의 경영 체제나 톱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