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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군 차량 과격파 무장조직 보코하람에 피습 병사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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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군 차량 과격파 무장조직 보코하람에 피습 병사 8명 사망

사진은 나이지리아 과격파 무장조직 보코하람의 훈련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나이지리아 과격파 무장조직 보코하람의 훈련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나이지리아 군 관계자는 31일(현지시간)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의 습격이 잇따르고 있는 북동부에서 전날 밤 이 조직이 군 사령관의 차량대열을 습격해 병사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북동부 보르노 주의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약 90Km 떨어진 마을 디크와 근처에서 보코하람 내의 일파인 ‘이슬람국 서아프리카주(ISWAP)’가 군의 차량대열을 습격했다고 한다.

익명을 전제로 AFP 취재에 응한 군 장교는 무장한 장갑트럭 3대와 오토바이 몇 대를 탄 무장단체가 오후 7시40분(한국시간 31일 오전 3시40분)경 군 차량을 습격해 병사 8명을 살해했다고 사건경기를 전했다. 피습 후 디크와와 인근의 가지보로부터 군 병력이 증원되면서 무장집단은 도주했지만 병사 1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피습된 차량대열은 먼저 보코하람의 습격을 받은 같은 주 란으로의 부대전개를 지휘한 사령관을 싣고 디크와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또 다른 장교는 30일 밤 습격이 30분가량 계속됐고 군 차열은 3대뿐이었기 때문에 수에서 보코하람에게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미 테러조직감시단체 사이트 인텔리전스 그룹에 의하면 이슬람 과격파 조직 ‘이슬람국(IS)’이 동일 습격으로 병사 15명을 살해하고 2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보코하람은 최근 수개월 동안 군 기지를 습격해 군인을 살해하고 무기를 훔치는 등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