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지난해 4분기 2014년 이후 3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매출 250억 유로에 이같은 순이익을 올렸다.
이 같은 도이체방크의 실적발표에 지난 1일 주가는 2%나 떨어졌다. 도이체방크 주당 연간 수익률은 지난 2017년말 14%에서 2018년에는 13.6%로 하락했다. 투자 은행 부문의 연간 순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했으며 자산 관리 역시 전년 대비 14%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자산 관리 회사가 4분기에 자산 5% 감소하면서 어려운 시장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도이체방크는 "수익을 냈다는 것은 도이체방크가 올바른 길을 걷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올해는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성장에 집중적인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 크리스티안 소윙(Christian Sewing)은 코메르츠뱅크와의 합병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이 있지만 합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행 구조 조정 노력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 합병은 2019년 중반에 일찍 일어날 수 있다고 외신은 전망했다.
독일 정부는 도이체방크 (Deutsche Bank)에 대한 지원을 재확인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