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학씨는 브라질 한인 투자자로 GWI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GWI) 대표이며 가피자는 브라질 4위의 주거용 건설 업체이며 부동산 개발 회사다.
'보도에 따르면, 유무학씨는 GWI 투자를 통해 가피자의 과반주주가 된 이후 회사 측과 마찰을 빚어왔다. 그는 이사회 이사를 해임하고 회장 직에 취임했다. 그는 하청업체 임금 지급을 중단하고 리오 데 자네이루 지점을 폐쇄했으며 다수를 해고했다. 유무학을 비롯한 새 경영진은 그동안 비용절감에 주력해 직원수를 724명에서 375명으로 줄였다.
그는 또 상파울루 지역의 작업 상당 부분을 중지시켰다. 무기한 사업이 중지된 사업장은 건설중인 15곳중 10곳이다. 계속 사업장은 GTIS와 공동으로 건설중이거나 건설 마지막 단계인 주거용 빌딩들이다.
공사 중단 공식 통보는 회사 내부에서는 지난달 29일 이뤄졌고 이유는 현금 부족이라고 회사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이 전했다.
상파울루 민간 건설산업 노조의 안토니오 하말류 노조위원장은 " 이정보는 이미 가피자 현장 직원들과 하청업체에 전달됐지만 문서로 된 공식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은 낙수효과를 일으켜 전체 사업장에 연쇄효과를 낳는다"면서 "직간접 일자리를 포함해 3000여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는다. 노조는 1월 급여가 지급되는지를 2월 5거래일까지 기다리는 것이며 만약 이런 일이 없다면 나머지 일과 관련된 노동력들이 일을 않고 팔장을 끼고 처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피자의 2018년 4분기 매출순이익(net sales)은 9500만 헤알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면서 지난 2년 동안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