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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사용자도 고속·시외버스 이용 가능해진다… 올해 9월부터 시범사업 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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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사용자도 고속·시외버스 이용 가능해진다… 올해 9월부터 시범사업 시행 예정

한국교통안전공단,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 시승행사 개최

휠체어 탑승 전용 승강구.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이미지 확대보기
휠체어 탑승 전용 승강구.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휠체어 사용자의 버스 이용 편의 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의 시승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터미널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실제로 버스를 운행하고, 예매시스템 및 승·하차 등 운영서비스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된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는 휠체어 탑승을 위한 승강장치, 승객보호를 위한 휠체어 고정장치, 3점식 안전띠가 설치됐으며, 휠체어 사용자가 탑승하지 않을 시 타 승객이 기존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좌석을 적용했다.

또한 안전성 검증 및 상품성 보안이 완료돼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 13억4000만 원을 반영해 오는 8월까지 차량개조, 터미널 및 휴게소 시설개선 등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시승행사를 통해 도출되는 중점적인 개선사항을 연구개발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가 원활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