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의 시승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된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는 휠체어 탑승을 위한 승강장치, 승객보호를 위한 휠체어 고정장치, 3점식 안전띠가 설치됐으며, 휠체어 사용자가 탑승하지 않을 시 타 승객이 기존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좌석을 적용했다.
또한 안전성 검증 및 상품성 보안이 완료돼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 13억4000만 원을 반영해 오는 8월까지 차량개조, 터미널 및 휴게소 시설개선 등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시승행사를 통해 도출되는 중점적인 개선사항을 연구개발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가 원활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