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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시장에서 차량폭탄 테러 9명 사망…무장조직 알샤바브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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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시장에서 차량폭탄 테러 9명 사망…무장조직 알샤바브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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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시장에서 4일(현지시간) 자동차 폭탄이 터져 9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그 직전에는 동국 북부 보사소의 항만관리자 1명이 사살되는 사건도 발생했으며, 모두 이슬람 과격파 무장세력 ‘알샤바브(Al-Shabaabaab)’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폭탄에 의한 큰 폭발이 일어난 곳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하말 웨이네의 시장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Al-Qaeda)계의 알샤바브가 웹 사이트에서 범행을 주장했다.

소말리아에서는 최근 알샤바브에 의한 공격이 빈발하고 있으며. 같은 날 이 사건 직전에도 보사소항을 관리하는 몰타 출신의 남성이 사살되었다. 보사소 항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항만사업회사 DP월드(DP World)의 자회사 P&O포츠(P&O Ports)가 운영하고 있다.

알샤바브는 보사소항 사건에 대해서도 소말리아 자원을 약탈하는 기업을 표적으로 한 대규모 작전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모하메드 시어드 바레 전 대통령의 군사정권 전복 이후 소말리아에서는 사실상 중앙정부가 없어 2006년부터 알샤바브가 습격을 반복하는 등 수십 년에 걸쳐 혼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