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은 과거 선진국들이 1인당 국민소득(GNI) 3만 달러를 넘을 당시에 비해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GNI 3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의 2016∼2020 평균 경제성장률은 2.8%로 미국의3.9%, 영국의 2.9%보다는 낮지만 일본의 1.9%보다 높다는 것이다.
또 프랑스의 1.7%, 독일 1.2%, 이탈리아 1%보다도 훨씬 높았다.
실업률도 우리나라는 평균은 3.6%로 일본의 2.3%를 제외한 5개국보다 낮았다.
물가상승률은 1.6%로 영국의 1.2%를 제외한 5개국보다 양호했다.
외화보유액은 작년 말 현재 4037억 달러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의 204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고, 외화보유액의 단기외채 비율도 작년 3분기 현재 31.7%에 그쳤다.
대외 여건이 좋지 않지만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69조6000억 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도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와 일자리 문제를 개선하고 건설경기 급랭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