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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총선에 때 아닌 ‘탁신 신드롬’…이름 바꾼 동명이인 후보 출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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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총선에 때 아닌 ‘탁신 신드롬’…이름 바꾼 동명이인 후보 출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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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다음달 24일로 예정되어 있는 태국 총선거에서 탁신 전 총리(사진)파 정당의 남녀 10명 이상이 자신의 이름을 ‘탁신’또는 그 여동생인 전 총리와 같은 ‘인락’이라고 개명해 입후보를 신고한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국외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지만 지금도 높은 지명도를 자랑하고 있어 그 인기에 편승하기위한 전략으로 여겨진다.
개명한 것은 군사정권에 대항하는 태국공헌당에서 분당한 국가공헌당의 후보자들로 성은 그대로이지만 이름을 남성은 ‘탁신’ 여성은 ‘인 락’이라고 개명했다.

탁신파의 기반인 동북부의 남성후보는 “탁신은 태국에 진보를 가져왔으며 그 이름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있다”라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또한 이 언론은 “(총리를 맡았던 인 락과) 같은 이름을 가지는 것은 자신을 용기를 북 돋운다”라는 여성후보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태국에서는 개명절차가 비교적 쉬워 불행을 당하거나, 혹은 승려들에게 조언을 받아 이름을 바꾸는 사람이 많다. 태국신문 타이랏트(인터넷 판)에 의하면, 아누퐁 파오진다 내무부장관은 5일 “개명은 법으로 인정된 권리이며 이 문제에 대해 비판하고 싶지 않다”라며 논평을 회피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