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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0%, 경남 33%…대도시-지방 초기분양률 '하늘과 땅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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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0%, 경남 33%…대도시-지방 초기분양률 '하늘과 땅 차이'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 3~6개월 평균 분양률 조사집계

대구 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대구 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오은서 기자] 지난해 10~12월 전국의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지역에 따라 최대 40%포인트 가량 큰 편차를 나타냈다.

초기분양률은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 뒤 3~6개월 기간에 걸쳐 집계되는 평균 분양률을 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일 "지난해 4분기 서울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은 100%에 도달했지만,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다른 지방의 초기분양률은 61.4%에 머무는데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기분양률은 HUG가 주택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뒤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4분기 지역별 초기 분양률에서 경기도는 95%, 수도권 전체 평균은 96.4%를 기록했다.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울산 등 광역시의 초기분양률도 평균 97%로 높았다.

그러나 5대 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의 초기분양률은 61%로 크게 낮았다.

충북(93%)과 전북(89%)은 높았던 반면, 충남·경북은 50%를 근소하게 넘겼고, 강원도는 41%, 경남은 33%로 다른 지방의 평균분양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