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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서 숙녀 그리고 어른, 줄리아 로버츠의 패션 변천사 살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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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서 숙녀 그리고 어른, 줄리아 로버츠의 패션 변천사 살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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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레드카펫으로 주목받은 지 이제 30년 가까이 지났다는 게 거짓말처럼, 여전히 아름다운 줄리아 로버츠. 90년대의 큐트한 패션 아이콘이었던 시대에서, 침착성과 자신감에 찬 현재의 우아한 스타일에 도착하기까지의, 줄리아의 패션의 변천사를 코스모폴리탄 ‘Redbook'이 정리했다.
90년대의 줄리아는 오버사이즈의 아이템을 좋아했던 것 같다. 티셔츠의 넥 라인, 카디건, 진즈, 목걸이 등 모든 것이 크지만 어색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의 코디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1991년 영화 ‘사랑을 위하여’에 출연할 즈음에는 패치워크 풍의 미니스커트로 이전과는 다른 좀 더 성숙한 느낌의 패션을 선보였다. 당시 사귀고 있던 영국출신 배우 키퍼 서덜랜드와의 관계가 영향을 미친 듯하다.

줄리아는 1993년 들어서는 트레이드마크인 컬리 헤어에서 어른스러운 세미롱 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일반인이라면 입는데 용기가 필요한 벨벳 소재의 르네상스 회화와 같은 패션을 멋지게 소화하면서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줄리아는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했다. 2010년에는 하얀 턱시도를 한층 더 여성스럽고 맵시 있게 코디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8년의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의 그녀의 스타일은 확실히 지금까지의 집대성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스타일리시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51세의 나이에도 여배우로서의 아우라에다 자신감 넘치는 어른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그녀의 세월을 거스르는 것 같은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