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펀드나 보험 등 금융상품 가입자도 금융회사의 수수료와 인건비 등을 떼고 실제로 받는 돈을 기준으로 한 실질 수익률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펀드, 특정금전신탁, 투자일임, 보험(저축성·변액), 연금저축 등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는 소비자에게 납입한 원금과 대비한 실질 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도록 했다.
납입원금과 비용·수수료(사업비 등), 평가금액(적립금 등), 누적수익률, 연평균수익률, 환매예상액(해지환급금 등) 등이다.
또 소비자가 금융상품의 운용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운용실적 보고서의 첫 페이지에 '표준요약서'를 추가하도록 했다.
소비자는 표준요약서를 통해 납입원금, 비용, 평가금액, 수익률 등을 거래 발생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펀드와 보험 등 여러 유형의 금융상품의 실질 수익률 정보가 공통으로 제공되면서 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