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고 선명해졌다’…TV업계는 지금 '8K 전쟁'

차세대 TV 8K 시장 놓고 제조업체 시장 공략
삼성전자 주도권 선점...LG도 연내 OLED 8K 출시

기사입력 : 2019-02-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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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SE2019_QLED 8K 사이니지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삼성전자 등 글로벌 TV제조업체들이 '차세대 TV'로 꼽히는 초고해상도 8K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8K TV는 7680×4320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초고선명 TV로 선명도가 풀고화질(HD)급 TV보다 16배, 4K UHD TV보다 4배 이상 좋다.

현재 대부분 콘텐츠가 4K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는 환경인 만큼 8K가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8K가 미래 TV 시장을 섭렵할 것이란 전망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업계에선 TV 대형화 추세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8K 성장세도 덩당아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IHS는 오는 2021년 8K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370만대 이상 판매되며 60형 이상 TV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 샤프가 지난 2013년 8K TV를 선보였으나 본격적으로 불을 지핀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유럽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IFA 2018'에서 QLED 8K TV를 처음 공개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8K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K TV를 글로벌 TV 시장 정체를 극복할 제품으로 판단하고 2019년을 8K TV 확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제품 모델을 늘리고 60여개국에 올해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초대형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서남아·중남미·중동 등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삼성포럼’을 통해 2019년형 QLED 8K TV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또한 올해 선보이는 QLED 8K TV 제품에 98형과 55형을 추가하는 등 다양성을 높여 소비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 LG전자도 올해 안에 8K OLED TV를 출시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19’를 통해 세계 최초로 8K OLED TV를 선보인 바 있다. ‘CES 2019’ 기간 중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분기 말 혹은 3분기 초 정도 (8K OLED 패널이)준비될 것”이라고 언급해 연내 출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일단 프리미엄 T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OLED를 기반으로 8K 시장을 선점하고 롤러블 TV로 기술 경쟁 우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소니도 8K LCD TV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소니의 첫 8K LCD TV '브라비아 마스터 시리즈 Z9G(98/85)'는 8K 초고해상도 알고리즘 전용 데이터베이스를 갖춘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서 X1 얼티미트를 갖췄다. 8K X-리얼리티 프로를 통해 콘텐츠를 8K 해상도로 업컨버팅 해준다. 소니 고유의 진화된 백라이트 마스터 드라이브 기술은 새로 개발된 LED 모듈과 제어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어 8K에 최적화됐다. 소니는 이 기술들이 결합해 고해상도와 높은 명암비의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다.

'CES 2019'에서 LG전자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8K OLED 시제품을 선보인 중국 스카이워스는 '최초'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다. 또다른 중국업체 하이센스는 ULED 8K TV를, 중국 TV업체 TCL은 75형 8K QLED TV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각 제조사들이 다양한 크기의 8K TV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작은 사이즈를 통해 8K TV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 대중화는 더욱 빨라지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 민철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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