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폭행보 이재용, UAE 아부다비 왕세제 회동

5G·IT 미래사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 논의
국내 현장경영 이어 해외로…中·유럽 거쳐 중동行

기사입력 : 2019-02-13 06:00 (최종수정 2019-02-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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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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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동 지역 공략에 나서는 등 연초부터 글로벌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 기간인 지난 4일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반도체 생산기지를 점검한 이 부회장은 유럽을 거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글로벌 주요 인사와 만났다.

1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동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및 정보기술(IT) 미래사업 분야에서 한국과 UAE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 등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부회장이 두바이에서 열린 ‘2019년 세계정부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 대표단이 아닌 만큼 회의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이 부회장은 ‘정부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각국 정부 관계자와 유력 기업인사들과 별도로 만남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정부정상회의는 해마다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반기문 전(前) 유엔 사무총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1공장을 둘러보고 70억 달러(약 7조8652억 원)가 투입된 반도체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점검한 뒤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중국 반도체 공장을 꼽은 배경은 ‘반도체 위기론’에 따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새해부터 적극적인 현장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는 1월 초 5G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 참석 직후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반도체 위기론애 “이제부터가 진짜 실력”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영어(令圄)의 몸에서 풀려난 이 부회장은 유럽과 북미, 베트남 등 세계 각지를 누비며 5G, 인공지능(AI), 바이오, 자동차 전장부품 등 삼성의 4대 신성장 사업 확대에 집중해왔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의 미래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행보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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