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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수립용역 도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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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수립용역 도민설명회 개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의견 적극 수렴

지난달 31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과 녹색당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제주 제2공항 즉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1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과 녹색당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제주 제2공항 즉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현장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14시30분 제주도 성산일출봉 농협사무실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연구결과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추진방향 등에 대한 도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민설명회에는 약 200여 명의 제주도민과 권용복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참석해 의견 공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제주지역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일부 반대주민들의 '입지선정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로 약 1년간 30여 차례 협의를 통해 나온 타당성 재조사 연구용역 결과와 검토위원회 논의를 종합해 지난해 12월 말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용역 초기부터 반대 주민들이 우려하는 제주도 관광·환경 수용력 한계, 소음 피해, 지역 커뮤니티 훼손 등에 대한 보완 방안을 용역과정에서 최우선 검토하고 제주도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전략도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용역 결과와 중간 과정 등을 지역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또는 추천 전문가가 희망할 경우 기본계획 용역 자문단 등에 포함해 진행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용복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모든 도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경청하고 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모든 단계를 공개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