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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지난해 6조8056억 최고 매출 경신…수익성은 ‘급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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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지난해 6조8056억 최고 매출 경신…수익성은 ‘급강하’

전년比 매출 10% 상승, 영업이익은 35.3%↓…“국제 유가 상승 때문”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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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매출 6조8056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유류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뚝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매출액 6조85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5.3% 줄어든 1784억원에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04억원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대비 유류비가 4327억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전자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1조900억원을 상환해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했고 자회사인 아시아나IDT(11월)와 에어부산(12월)이 IPO에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2000억원의 수준의 자본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채비율을 2017년 말 대비 83%p(504.9%) 감축하여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고점대비 30% 이상 급락해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기재 도입(A350 4대 및 A321 NEO 2대)을 통해 유류비 절감 및 기재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 개발과 하이엔드(High-end)수요를 적극 유치해 여객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화물 부문 또한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정기성 전세기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수익성 확대를 지속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