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터넷 통신판매 대기업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뉴욕 퀸즈 지구에 예정하고 있던 ‘제2본사’ 건설 계획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주민이나 정치가 등의 격렬한 반발에 의한 것으로 아마존은 성명에서 정치가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쌓아 올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뉴욕시가 세출삭감에 직면하면서 아마존에 대해 30억 달러(약 3조3,000억 원)의 조성금이나 세제우대조치를 적용하는 것에 현지의회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건설이 예정되어 있던 퀸즈 지구는 중간 소득층이 많아 집세의 상승이나 공공서비스의 저하를 부른다며 주민의 반대운동도 일어났다. 아마존은 향후 뉴욕시에 대신할 용지는 선정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