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31회에서는 박도경(정체 이수호, 김진우 분)이 가짜 이수호의 장례식을 치르는 오산하(이수경 분)를 지켜보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오창수(강남길 분)는 5년 만에 이수호(송원석 분)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딸 산하가 실신하는 등 정신을 못 차리자 산하를 달랜다. 창수는 "수호가 가장 원하는 게 뭘까? 산하 너의 행복을 빌 거야"라며 산하를 다독인다.
하지만 산하는 뭔가 미심쩍은 점이 있다며 의혹을 품는다. 산하는 "근데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에스더씨랑 박도경씨는 돌아왔는데 우리 수호씨만 죽어서 돌아왔다는 게"라며 억울해한다.
한편, 산하네 화장품 사업을 몰래 돕고 있는 박도경은 화장품 밀거래 루트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화장품 창고 세일 매장에 간 박도경이 "이 제품 이름만 들어도 유사 제품 아니냐?"라고 따지자 담장 직원은 "다 루트가 있다"고 밝힌 것.
에스더와 남준이 증거로 조작한 결혼 시계 때문에 산하는 가짜 유골을 남편 이수호로 믿고 장례식을 치른다.
도경은 자신의 진짜 아내인 산하가 유골을 강물에 뿌리는 것을 멀리서 목격해 애틋함을 자아낸다.
5년전 사고로 기억을 잃은 박도경이 자신이 바로 이수호임을 언제 알게 되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왼손잡이 아내'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