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는 브론젝의 사임에 대해 자세한 설명없이 "개인적인 결정으로 은퇴한다"고만 밝혔다. 이어 후임으로 라지 수브라마니암(Raj Subramaniam, 52)이 3월 1일자로 사장 겸 COO에 취임하기로 14일(현지 시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펜실베니아 주 물류 컨설팅 업체 SJ컨설팅그룹(SJ Consulting Group)의 창업자 새티시 진델(Satish Jindel)은 "지난 2주간 무언가 표면화된 사태로 인해, 이번 인사 교체가 이어지지 않았는가" 추측된다며, "그 밖에 다른 이유를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1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페덱스의 주가는 한때 3.8%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보합세를 지속하나 끝내 2.54% 떨어진 179.3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페덱스의 주가는 24% 하락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nited Parcel Service, Inc.)는 4.9% 증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