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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한성시대 막을 내린 21대 개로왕?... 고구려 첩자 도림에게 속아 국력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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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한성시대 막을 내린 21대 개로왕?... 고구려 첩자 도림에게 속아 국력 낭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백제 한성시대 막을 내린 백제 21대 개로왕(蓋鹵王, 455〜475)이 17일 포털에서 화제다.

개로왕은 고구려 첩자 도림에게 속아 국력을 낭비했다가 고구려의 공격을 받아 수도를 함락당하고 영토도 잃고 그 자신의 목숨마저 빼앗긴 못난 임금으로 기억되고 있다
백제 20대 비유왕의 맏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에 뒤이어 왕위에 올랐다. 그의 이름은 경사 또는 경이다. 삼국사기에는 그가 즉위한 후 14년까지 기록이 전부 빠져 있다.

이 기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가 송서에 전한다. 457년 개로왕은 송나라에 사신을 보내, 자신의 신하 11명에게 관직을 줄 것을 요청했다. 11명의 신하는 우현왕 여기(餘紀), 좌현왕 여곤(餘昆)을 비롯해 여훈(餘暈), 여도(餘都), 여예(餘乂), 목금(沐衿), 여작(餘爵), 여류(餘流), 미귀(縻貴), 우서(于西), 여루(餘婁)였다.

이들 가운데 8명이 모두 왕족인 여씨다. 특히 좌현왕 여곤, 보국장군 여도는 모두 왕의 아우인 곤지와 문주는 아들로, 일본서기는 동생이라고 함를 가리킨다.

좌현왕은 흉노나 돌궐에서는 왕의 후계자인 동시에 병권을 장악하며 동쪽 영토를 관할하는 역할을 한다. 문주는 벼슬이 상좌평에 이르기도 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